회사는 평생 직장이 아니고 월급은 계속 똑같고 물가만 올라가는 현 시대에 돈이 없는 청년들이 소자본 창업 및 무자본 창업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자본 창업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상당히 불리한 조건입니다. 결국 돈이 많은 똑같은 경쟁자에게 밀려서 얼마 해보지도 못하고 폐업하거나 자본이 없으니 질 낮은 서비스로 인해 고객의 선택을 받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소자본 창업으로 떼 돈을 번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분석 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서 쓴 글입니다.)

 

소자본 창업 핵심 전략 “작은 시장”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는 것입니다. 소자본 창업은 대게 10만 원 ~ 3000만 원 정도에서 창업을 하는데 이 정도 자본으로는 이미 시장에서 성공해서 눌러 앉은 경쟁자나 대기업과의 가격, 서비스 승부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무자본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차려서 저가 생활용품을 팔려고 하는데 이 저가 생활용품 카테고리는 다이소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꽉 잡고 있어서 단순히 가격 경쟁에서 승부를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쇼핑몰에 있는 수많은 파워 셀러와도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미 대기업이나 힘 있는 경쟁자들이 자리 잡고 있는 시장에 소자본으로 뛰어들어도 성공 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다른 예로는 소자본으로 1인 작은 카페를 차렸는데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있는 스타벅스와 똑같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이렇게 팔고 있으면 경쟁이 될 수가 없죠.

 

소자본 창업 1인 카페 vs 스타벅스를 표현한 모습

 

그래서 소자본 창업가는 처음부터 큰 시장에 들어가서 부자가 될 생각보다는 작은 시장에 뛰어 들어서 그 시장을 다 먹어버리고 월 200 ~ 300정도 벌겠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성공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작은 시장에서 작은 성공을 한 후에 점차 사업을 확장 하는 전략인거죠. 투자 비용이 없으니 처음에는 작은 돈을 버는 것이 당연합니다. 처음부터 월 1000 이런 건 너무 꿈 같은 얘기입니다.

 

작은 시장이 뭔가요?

 

작은 시장은 대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서 틈새를 노리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 강사들이 전국에 모든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이 와중에도 고등학생이거나 성인인데 초등 과학을 모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시장이 있을 수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 과학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초등 수준의 과학 지식도 없습니다. 그래서 좀 배우고 싶어서 성인을 위한 초등 과학 지식 강의나 책을 찾아보려고 해도 없어서 안보고 있습니다. 저런 학생의 수는 비율이 엄청 작지만 저 모든 학생들을 내가 독점 하겠다 이런 마인드로 작은 시장에 접근하는 거죠.

 

대기업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시장에 소자본으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똑같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은 덩치가 너무 커서 돈이 되는 레드오션 시장에만 진입해서 돈을 버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시장은 돈이 안되니 굳이 할 필요가 없는거죠. 그리고 혹시나 작은 시장에 들어가려고 해도 윗 선까지 결재가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기저기서 태클이 들어오고 사업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소자본 창업가들은 그 빈자리를 노리는 작은 시장을 노리는 편이 성공 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하는 소자본 창업

 

소자본 창업 핵심 중에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덩치가 큰 대기업이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무언가를 고객에게 제공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 위에서 말한 소자본 1인 카페를 창업했는데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게 오는 오후 2~4시 사이에 커피를 배우고 싶은 고객에게 개인 바리스타 강습을 제공 하면서 추가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페이면서 동시에 바리스타 개인 강습을 해주는 학원으로 변신해서 차별화를 둘 수 있습니다. 입 소문을 타면 수강생이 많아져서 하루 정도는 문을 닫고 강습만 해야 할 수도 있죠. 

 

제가 읽은 한 일본인이 쓴 창업 책에서는 번화가도 아니고 젊은 세대도 없는 자기 동네에 있는 프랑스 고급 요리 식당이 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다고 합니다. 지나갈 때마다 항상 손님이 많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고급 프랑스 요리 강의도 제공 해주면서 추가적인 부수입을 얻은거죠. 

 

이처럼 소자본 창업은 일반적인 기업에 비해 너무 초라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최대한의 플러스 알파를 제공해야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전자책으로 또 예시를 들어보면 전자책을 처음 쓰고 등록하면 아무도 구매를 하지 않고 가끔 가다가 1명 씩 구매합니다. 그 고객에게 오픈톡 초대를 해서 전자책과 더불어 더욱 상세한 1 대 1 강의를 제공해 줄 수 있죠. 그럼 후기가 점차 쌓이게 됩니다. 

 

남들보다 1~2시간 더 일하는 것도 자신만의 무기이다

 

위 사례처럼 꼭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해야 자신만의 무기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열심히 일 하는 것도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인 커피숍을 차렸는데 옆에 있는 대기업 스타벅스는 밤 12시까지 오픈인데 오히려 길거리에 있는 개인 카페들은 밤 10시에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옆에 있는 스타벅스가 문 닫는 시간인 밤 12시보다 1시간 더 오픈해서 새벽 1시까지 일하면 밤 12시 이후에 커피 마시고 싶은 몇 손님을 더 받을 수 있고 그것이 점차 쌓여 입소문을 더 탈 수 있죠.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창업자도 자신의 성공 비결을 남들보다 1~2시간 더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옆 치킨집이 밤 12시에 문을 닫으면 자기는 새벽 1시 ~ 2시까지 오픈 해서 손님을 더 끌어모았다고 했죠. 밑에 유튜브 영상이 후라이즈 참 잘하는 집 창업자의 창업 명언 입니다.

 

 

소자본 창업 핵심 고급화 전략

 

마지막으로 소자본 창업 핵심 전략은 고급화 전략이 있습니다. 소자본 창업인데 뜬금없이 웬 고급화냐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소자본 1인 기업은 가격을 최저가로만 팔아서는 낮은 마진 때문에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고 최저가로만 팔면 고객에게 여긴 별 볼일 없는 가게라는 인식이 박혀서 장사가 더욱 안됩니다. 다이소 같은 1000원 장사로 성공할 수 있는 케이스는 매우 희박하죠. 

 

고급화 전략에 대한 저서 한 덩이의 고기도 루이비통 처럼 팔아라 표지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가격을 올리면 장사가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상대 경쟁자보다 낮은 가격을 계속 유지하면서 치킨 게임을 하게 됩니다. 치킨 게임은 자본이 생명인데 소자본 창업가들이 치킨 게임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바로 망합니다. 설사 치킨 게임에서 이겼다 해도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서 또 치킨 게임을 하고 결국 망하는 엔딩이죠.

 

그래서 고급화 전략은 위에서 언급한 특별한 무기와 거의 비슷한데 살짝 다른 점은 같은 제품에 가격 차등을 두는 것입니다.  요즘 전자책 판매 시장에 꽤 보이는 형태인데 전자책을 1만 원에 팔고 있는데 강의 영상까지 추가하면 5만 원에 파는 식의 전략이 고급화 전략입니다. 같은 제품 이지만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강의까지 패키지로 끼워 넣어서 고급화해서 판매를 하는 거죠. 남들과 똑같이 전자책만 쓰고 1만 원 최저가 경쟁만 해서는 판매가 되지 않습니다.

 

필자가 동네에서 본 카페 고급화 사례

 

제 동네에서 한 사례를 들려드리면 유동 인구가 없는 골목에 개인 카페가 있는데 항상 손님이 넘쳐 납니다. 도대체 여긴 뭐가 다른가 싶어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개인 카페이지만 인스타 사진을 위한 작은 스튜디오가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고 자기 카페 이름을 새겨 놓은 귀여운 연필과 지우개를 같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개인 카페 이지만 요즘 인스타 유행을 참고해서 커피 마시면서 연필로 공부하는 모습의 인스타샷을 건지고 싶은 고객의 감성을 건드리고 있었던 거죠.

 

요약하면 소자본 창업 핵심 전략은

  1.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는 작은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2. 덩치가 큰 대기업이 발 빠르게 할 수 없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3. 고급화 전략을 같이 제공해서 최저가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입니다. 여러분들도 소자본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위 핵심 전략을 고려해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 한 전문가 저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창업자) 

핑크 펭귄(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빌 비숍 저서)

이것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다(공인회계사 일본인의 사업가 분석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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