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지금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지금 안 사면 막차 놓치는 거 아닌가 하고 발을 동동 굴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렌 버핏은 예전에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오하마의 현인 버핏이 대체 왜 혁신의 아이콘인 테슬라를 비판하는 지 3가지 이유로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자동차의 독점력에 대한 의심

 

우선 워렌 버핏은 코카콜라나 애플 같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매우 선호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코카콜라 같은 독점력을 가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정말 힘듭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은 신차를 살 때 보통 현대차의 아반떼를 살 생각을 합니다. 돈 조금 더 보태서 그랜저 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돈이 꽤 있는 사람들이면 벤츠, 아우디, BMW 등의 외제차를 선호 합니다.

 

그리고 일반 서민도 나중에 재산이 많아지면 보통 외제차를 살 생각을 합니다. 평생 현대차를 타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워렌 버핏이 지적하는 자동차 생태계 입니다. 고객에게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경제적 해자가 있는 코카콜라, 애플

 

코카콜라는 음료 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콜라 뿐만 아니라 커피, 주스, 사이다, 에너지 음료 등 온갖 음료 산업에 걸쳐 있습니다. 마트 음료 코너에서 아무 음료수를 손에 집으면 거의다 코카콜라 음료일 확률이 높습니다.

 

코카콜라의 자회사를 마인드맵으로 표현

 

애플은 아이폰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가 로또에 당첨 된다고 해서 아이폰을 안쓸까요? 오히려 더 비싼 프로 라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에어팟으로 풀세팅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는 이런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워렌 버핏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성장

 

워렌 버핏은 자동차 산업이 만만한 산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전통 강호들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를 선도하고 앞서가고 있지만 전통 강호 후발 주자들이 자본을 앞세워서 무섭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기존 공룡 자동차 업계들은 대규모 공장을 소유하고 있고 싼 가격에 전기차 생산하고 있습니다. 

 

21년~22년 상반기 테슬라 판매량과 타전기차 회사들의 2021년 ~ 2022년 상반기 판매량 순위 그래프

 

21년 ~ 22년 상반기 까지 판매량을 보면 전기차를 선점하고 뜨기 시작한 21년에 테슬라의 판매량이 압도적인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2년 상반기에는 정통 자동차 업체들에게 판매량이 슬슬 따라잡히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중국의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럽에서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점점 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강력한 경쟁자 중국

 

중국은 도심에 자동차가 너무 많아서 대기 오염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2000년 대 중후반부터 정부 정책을 필두로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BYD, NIO 같은 전기차 회사들도 전기차를 다룬지 이미 10여 년이 넘어가는 기업들 입니다.

 

그리고 유럽 정통 자동차 회사들의 하청 역할을 하며 공정 기술력과 품질 개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는 중국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하면서 엄청난 보조금을 지급 받았습니다.

 

그 결과 중국의 전기차 베터리 시장 역시 크게 성장했고 매우 싼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기술을 따라잡기 힘들어서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혀 힘을 못썼지만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전개가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정통 강호 폭스바겐, 독삼차, GM 현대기아 등 너무 많은 경쟁자가 즐비하고 있습니다.

 

투자 비용이 어마어마한 산업의 형태

 

위의 경제적 해자와 비슷한 이유인데 전기차 시장은 경쟁 기업에게 기술력이 뒤쳐지면 패자가 되는 시장입니다. R&D와 공장 설비에 매 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다시 자동차를 팔아서 현금을 회수하는 형태의 산업은 워렌 버핏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코카콜라도 물론 R&D 비용이 있지만 이미 음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전세계에 자동화 공장을 설치하고 하루에 수억 캔을 생산합니다. 이런 형태의 산업은 추가적인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남은 돈으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신 차를 개발해야 하고 거기에 맞는 어마어마한 설비 투자를 또 해야 하고 더 나은 기술력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근데 경쟁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코카콜라 보다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크게 보면 이 3가지 이유로 인해 워렌 버핏은 테슬라 주식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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