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에는 알파고가 바둑 프로 기사를 이겼고 최근에는 chatgpt가 뜨면서 AI 혁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AI의 가장 큰 능력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답을 내놓는 것입니다. 하지만 AI는 아직 주식 투자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주식 투자를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주요 이유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하는 변수를 대처 못하는 AI

 

 

모니터에 표현되고 있는 주식 차트 9개

 

주식 투자는 100년 전부터 수학 계산을 이용한 수많은 기법들이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차트 계산으로 주식을 정복할 수 있었으면 사실상 AI가 없어도 이미 수학자나 경제학자들이 주식 투자를 정복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는 수학 계산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제 정치, 경제 상황, CEO 리스크, 전염병, 전쟁 등등 각 종 변수들에 의해서 주가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있었죠.

 

AI가 데이터 계산을 아무리 한 들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변수에 대해선 예측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변수에 대한 예측은 주식 전문가들도 50 대 50

 

유명한 과학 유튜브 채널인 베타리시움에서 주식, 정치 전문가에 대한 분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식 전문가나 정치 전문가들은 왜 자주 틀리는가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식이나 정치는 반복적인 규칙이 거의 없습니다. 매일 이슈가 달라서 미래에 대한 예측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갑자기 코로나가 등장하고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전쟁이 터지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이런 것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라서 전문가들도 학습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경제, 정치 예측에 있어서 전문가의 예상이 맞을 확률이 50 대 50이라고 합니다. 그냥 일반인 둘 중 하나 랜덤으로 고르는거랑 전문가의 의견이랑 질적 차이가 없는거죠.

 

그래서 아무리 AI여도 이런 바깥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정복하기 힘듭니다. 체스나 바둑은 반복적인 규칙이 있어서 양질의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가 넘사벽 입니다. 하지만 그 반복성 때문에 AI에게 정복을 당했죠.

 

예측하기 힘든 국제 정치

 

세계 정치는 AI가 예측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오펙 카르텔은 담합해서 국제 유가를 컨트롤 합니다. 그래서 경제 전문가들도 금년의 유가 가격의 흐름을 맞출 확률이 30%라고 합니다.

 

담합을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하니 이걸 제대로 알기가 힘듭니다. 유가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당연히 주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미국의 갑작스러운 규제 법안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글로벌 기업들도 생겨납니다. 최근에는 IRA 법 때문에 현대차가 비상이 걸렸죠.

 

이런 변수는 데이터 분석으로 예측 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직 AI가 주식 정복을 완벽하게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직관을 분석하기 힘든 AI

 

인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표현한 전구와 결합되어 있는 뇌로 비유한 AI

 

주식 투자는 데이터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인간의 직관도 엄청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즈가 “주식 투자는 미인 대회” 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미녀가 100명이 있으면 이 중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미녀를 맞추라는 뜻입니다. 미녀 100명 중에 AI가 미인 대회 우승자를 맞출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엄청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맞추기 엄청 힘들 겁니다.

 

우리가 주식 시장을 볼 때 재무가 탄탄하고 좋은 기업은 가만히 있는데 웬 듣보잡 주식이 갑자기 호재로 미친 듯이 뛰는 것을 많이 경험했을 겁니다. 이런 주식이 미녀 대회 우승자와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그냥 많이 선택해서 오르는거죠.

 

이처럼 주식 시장에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녹아 있습니다. 이 희노애락을 데이터로 분석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워렌버핏의 직관을 따라올 수 없는 AI

 

오하마의 현인 워렌 버핏의 투자법을 왜 아직 ai는 따라하지 못할까요? 워렌 버핏은 물론 투자의 대가이기도 합니다만 CEO를 보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그는 CEO가 자신의 마음에 들면 그냥 그 회사 주식을 매수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핏은 수많은 CEO와 점심 식사를 하기도 했고 그들과 대화 하면서 자신만의 직감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물론 버핏이 CEO만 보면서 투자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주식에는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고 경험과 직관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결론은 AI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주식이라는 변수 덩어리를 정복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국제 정치에 대한 이해, 수많은 변수, CEO 리스크, 가격 담합, 전염병 예측, 유가 예측까지 어느 정도 가능할 정도가 되면 주식 전문가로써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미래에는 더욱 발전해서 주식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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